2009년 1월 12일 월요일
영화속에 숨겨진 복음
거듭난 사람들이 쓴 많은 소설이나 책들이 있다. 세상것들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적은 숫자이지만 내가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선배로서의 답이 많이 들어있음을 본다.
근현대 최고의 영성을 가진 철학자/작가로 일컬어지는 C.S.Lewis (순전한 기독교라는 책을 쓰신분)의 Prince Caspian에서 나오는 대화를 보자. 이 대화는 4형제중 가장 어린 Lucy가 예수님을 보았지만 믿음이 적은 자들의 주장으로 예수님께 가지못하고 다른 길로 가게되고 그 후 예수님을 다시 만난 어린 Lucy가 Aslan(예수님을 상징)과 나누는 대화이다. 수년간 예수님을 사랑하는 동역자를 찾아헤맷던 나의 마음에 단비와도 같은 신앙 선배의 충고가 수십년의 시간을 넘어 전해져 오는 순간이었다.
Lucy: "I knew it was you. The whole time, I knew it. But the others didn't believe me."
루시: 나는 당신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여행하는 내내 당신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와 함께 한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Aslan: "And why would that stop you from coming to me?"
아슬란: 나에게 나아오는데 그것이 방해가 되었니?
또한 Will Smith가 주연한 I am a Legend라는 영화의 끝 머리에 나오는 부분도 나에게 다시금 성경의 진리인 영이 죽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보지도 못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고, 어떻게든 예수님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하고 싶어 괴로워 하는 나에게 답과 위로가 주어지는 순간이었다.
영화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처럼 된 많은 인간들은 그 원래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깊은 건물 지하에 벌거벗은 채로 벽에 머리를 박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몰려있다. 캄캄한 밤이 되어 빛이 사라지면 세상으로 나와 썩은 고기나 다른 생명체를 뜯어먹으며 살아간다. 이들은 완전히 좀비가 되었지만 원래의 지능이 남아있고 그것을 사용해서 도리어 자신들을 살리려는 윌 스미스에 대한 계략을 세운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의 오염되지 않은 피로 만든 백신을 만든 윌 스미스를 뜯어먹기 위해 달겨드는 좀비들, 그것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인간의 광기를 의미한다. 이 때 나에게 충격을 준 영화속의 부분은 윌 스미스가 정말 목이 터져라 외치는 "나는 너희를 구하러 왔다"는 목소리가 Mute처리되고 좀비들은 전혀 듣지 못한다. "이 피로 만든 백신 주사만 맞으면 된다"고 그렇게 고함지르는 그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끝내 그들은 유리벽을 자신의 머리가 터지는 줄도 모르고 부수고 들어와 윌 스미스와 함께 죽게 된다. 하지만 그 피로 만든 치료약은 극적으로 현장에서 빠져나온 두 사람에 의해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진다.
복음을 전하다가 전혀 듣지 못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님도 그들은 듣지 못한다고 하신다. 영이 죽어있기 때문이다. 그 영은 내가 살려주는 것이 아니고 오직 성령님을 통해 살아나는 것, 나는 그냥 스피커에 불과한 사실을 왜 이리도 자주 잊어버리는 지 모르겠다.
I am Legend
Will Smith 주연, 2007년 작품
줄거리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는 혼돈속에서 모든 세상적인 것에 사로잡힌 인류는, 마침내 인류가 내세울수 있는 몇 안되는 선한 것중 하나인, 의약품에 까지 세상신에 사로잡힌 욕심으로 인해 인류를 멸망시키는 도구로 돌변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거나 혹은 원래의 인간모습을 잃어버린 좀비의 상태로 살아가게 되는데, 이 때 유일하게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원래의 인간모습을 한 주인공이 나타난다. 그는 자기의 피가 인류를 멸망시킬 바이러스를 이기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안다. 그 힘을 가지고 마침내 인류를 구할 약을 만들게 되는데 …
주의해서 보아야 할 부분들
정말 많은 부분들에 깊은 의미가 숨어있지만 다음은 그 중 몇가지를 나열하고자 한다.
1. 사람에게 주어진 암을 극복하기 위해 더 무서운 바이러스를 사용한다. 물론 그 바이러스는 암보다 더 나쁘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2.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빛이 비취는 곳으로는 영원히 나오지 못하게 된다. 빛이 비취는 곳에 나오면 그 빛으로 인해 죽게 된다.
3.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원래의 지능은 가지고 있고 이것을 자신이 살아나기 위한 것에 사용하지 않고 도리어 자신을 살리기 위한 사람을 죽이는 데 사용한다.
4. 간혹 오염되지 않은 피를 가진 자들은 세상으로부터 떨어져 극심한 고독속에 사람들과 소통할 수 없어 스스로 죽어간다.
5. 주인공은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말씀을 통해 사명을 향해 나아간다.
6. 마침내 인류를 구원할 약이 완성되는 순간, 좀비들은 감사하기는 커녕 도리어 주인공을 사력을 다해 죽이려고 달려든다. 이 때 주인공은 그 들에게 나는 너희를 살리러 왔다고 목이 터져라 외친다. 그러나 놀랍게도 좀비들에게는 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7. 주인공은 좀비들에게 죽게 되지만 그가 남긴 피를 통한 치료제는 극적으로 세상에 남게 되고, 그것을 통해 거듭나게 된 자들은 세상속에서 무리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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